부산시, ‘202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3곳 선정

데일리한국 2024-07-03 09:47:11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총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 확보, 생활⸱위생 기반시설, 주택 정비, 주민 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며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3개 지자체가 도전해 총 13곳이 선정됐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시가 유일하게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3곳은 △동구 수정5동 △부산진구 당감1동 △사하구 장림2동으로 내년에 사업을 착수해 202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진구는 1960~70년대 피란민들이 함께 모여 정착된 당감1동 20~22통 일원의 광산마을을 대상으로 위험지 및 방치 공폐가 정비, 도시가스 중앙관로 인입,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동구는 산복도로에 위치한 수정5동 1, 2, 4통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방범시설 확충, 급경사지 보행환경 개선, 수직농장 등 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하구는 1970년대 대티터널 공사에 따른 이주로 형성된 장림동 정책이주지 일원을 대상으로 골목길 인지건강 디자인, 재해예방 안전시설 확보, 주거지전용 주차장 및 골목길 확장, 주민공동시설 신축,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된다.

한편, 시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곳이 선정돼 사업비 900억원(국비 약 619억원, 지방비 281억원)을 투입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