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SMR협회 추진, 800억 원 규모 정책펀드 조성”

데일리한국 2024-07-03 07:41:37
산업부는 국내 SMR 산업의 맹아가 자랐다고 판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협회를 내년에 창립하고 8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한수원의 혁신형 SMR 사이트 조감도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산업부는 국내 SMR 산업의 맹아가 자랐다고 판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협회를 내년에 창립하고 8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한수원의 혁신형 SMR 사이트 조감도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주도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성숙했다고 판단하고 내년 SMR협회를 준비 중이다. 8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3일 서울에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를 개최하고 현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SMR 협회 발족을 검토한 배경엔 △SMR 사업개발 전략과 제도정비 △44개 회원사를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SMR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 SMR 반영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SMR 시장에서 민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 위해 향후 SMR 얼라이언스를 협회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SMR 협회는 국내외 다양한 SMR을 활용한 사업을 수행하려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출범될 전망이다.

이날 산업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형 혁신형 SMR 건설과 운영 지원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파운드리 구축 △인프라 정비를 제시했다.

아울러 △혁신형 SMR의 초도호기 건설 운영에 필요한 실증지원 사업 추진과 민간 합작 협태의 사업화 법인(가칭 혁신형SMR 홀딩스) △SMR 포함 원전산업 투자를 위한 8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