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종합] 임종식 경북교육감 "전국 최초,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은 큰 성과"

데일리한국 2024-07-03 07:41:44
임종식 경북교육감 민선 5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 모습. 사진=김철희 기자

[경북교육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일 오전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민선 5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임 2년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먼저 '경북형 인성교육'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호국길 걷기 행사'를 올해는 4개 권역에서 했는데 내년에는 '3.1운동 100주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독립 운동길 걷기'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업 혁신'에 대해선 "퇴계 선생의 교육관을 계승한 '신 퇴계 교사단'이 수업나눔 릴레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중학생 질문 탐구 궁금한마당, 고등학생 질문 궁금 궁리한마당, 초중등 통합 경북수업나눔 축제 등으로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능 대비에 대해선 "수능형 평가 문항을 자체 개발해 8월과 10월에 모의평가를 하고 해설 강의 등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는 "내년 3월 농어촌 소규모 학교 및 단위 학교의 미개설 과목을 지원하는 공립 온라인학교를 개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교육에 대해선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지난 5월 3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했다"며 "7월에는 IB 본부와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IB 전문가 양성과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주요 정책 설명하는 임종식 교육감. 사진=김철희 기자 주요 정책 설명하는 임종식 교육감. 사진=김철희 기자

글로벌 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내년 3월 수학문화관 개관 ▲인공지능교육센터, 유아교육진흥원 등 9개 기관 건립 ▲영덕, 칠곡 등의 7개 공공도서관 신축 등의 계획을 밝히고 "지난달 20일 대통령께서 참석한 민생토론회에서 글로벌 교육을 총괄할 국제교육원의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독일, 베트남 3개국의 한국교육원에 한국어 보급과 유학생 유치 업무를 지원하는 인력을 파견해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우수학생 유치 정책은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지난 3월 직업계고에 4개국 48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이 입학해 잘 적응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8개 직업계고에 4개국 66명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특화형비자로 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방안과 부모와 함께 입국하는 학부모 동반 비자도 검토 중"이라며 "부산, 전남, 경남, 강원 교육청과 협력해 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나눔 사업에 대해선 "과테말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몽골, 에티오피아 4개국에 R(재생)컴퓨터 나눔과 현지 교원 정보화 연수를 지원하고 있는데 에티오피아에 ICT 교실을 짓고 R컴퓨터를 추가로 지원해 우리의 앞서가는 교육을 세계로 나누며 확산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임종식 교육감. 사진=김철희 기자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임종식 교육감. 사진=김철희 기자

'디지털 전환' 추진방안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한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이 6월 현재 전체 이용자 수 277만 명을 돌파했다"며 "인공지능 활용 실험실(G-AI LAB)이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교수 학습과 업무용 웹앱 30여 종을 개발해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책'에 대해선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며 "모든 학교에 늘봄행정실무사를 배치(476명)하고 내년에는 임기제 늘봄지원실장(162명)도 배치한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방과후 과정 운영비를 학급당 10만원씩 매월 지급하겠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학령인구가 줄어 내년에 초등교사는 88명, 중등교사는 204명이 감축될 예정"이라며 "부득이 학급수를 줄여 나가야 하고 학급당 학생 인원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교육의 세 가지 지표인 '성장하는 나(ME), 조화로운 우리(WE)'가 두 축으로 만나 '함께 여는 미래'란 새로운 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성과 설명하는 모습. 사진=김철희 기자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성과 설명하는 모습. 사진=김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