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8강 대진 확정... 스페인-독일, 포르투갈-프랑스 ‘빅뱅’[유로 2024]

스포츠한국 2024-07-03 06:43:53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유로 2024 8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스페인-독일, 포르투갈-프랑스의 맞대결이 8강서 가장 주목되는 ‘빅매치’들이다.

유로 2024 8강 대진. ⓒUEFA 유로 2024 8강 대진. ⓒUEFA

튀르키예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유로 2024 8강 대진이 모두 결정됐다.

프랑스-포르투갈 승자는 4강서 스페인-독일의 승자와 만난다.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를 모두 거머쥐며 메이저 대회 3연패를 거둔 바 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 경험이 있다.

모두가 비교적 최근에 메이저 대회서 우승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전력을 구축 중인 4팀 중 1팀만이 대회 결승에 간다는 사실이 가혹한 상황. 피파랭킹을 따져도 2위 프랑스, 6위 포르투갈, 8위 스페인, 16위 독일이 몰려 있는 치열한 루트다.

유로 2024 8강 대진. ⓒUEFA 유로 2024 8강 대진. ⓒUEFA

우승의 호시절을 떠올렸을 때,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8강전을 앞두고 좀 더 웃을 수 있다. 스페인은 유로 2008 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에서 모두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1-0 승리하는 기적을 썼다.

스페인-독일전은 오는 6일 오전 1시, 포르투갈-프랑스전은 같은 날 오전 4시에 펼쳐진다.

한편 대진표 반대편 8강에선 피파랭킹 5위 잉글랜드-19위 스위스, 7위 네덜란드-42위 튀르키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피파랭킹과 이름값을 따졌을 때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두 팀의 이번 대회 경기력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변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잉글랜드-스위스전은 오는 7일 오전 1시, 네덜란드-튀르키예전은 같은 날 오전 4시에 펼쳐진다.

유로 2024 8강 대진. ⓒUEFA 유로 2024 8강 대진. ⓒ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