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도 8명에 성범죄 저지른 전직 교회 담임목사 구속

데일리한국 2024-07-03 01:33:03
경기 의왕경찰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직 목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준강간, 강제추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직 교회 담임목사 김모(69)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군포시에 있는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8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10년 동안 해당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재직한 김씨는 성범죄 사건이 불거진 뒤 해임됐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교회 여신도 9명이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에 대한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8명에 대해서만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일부 피해자의 경우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에게 아청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후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