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이 밝힌 시라카와 대신 엘리아스 선택 이유[창원에서]

스포츠한국 2024-07-02 17:37:00

[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SSG 랜더스의 선택은 시라카와 케이쇼(23)가 아닌 로에니스 엘리아스(36)였다. 부상 대체 외인이었던 시라카와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엘리아스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는 2일 오후 6시30분부터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경기를 가진다.

41승40패1무로 5위인 SSG와 38승41패2무로 6위인 NC의 5강을 건 맞대결.

이날 경기를 앞두고 SSG의 외인 선택이 화제를 모았다. 엘리아스의 부상 이후 한달반동안 대체 외인으로 활약한 시라카와와 재계약하지 않고 다시 엘리아스와 함께 하기로 했던 것.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시라카와와 면담을 통해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줬다. 감독-선수가 아닌 야구인으로써 얘기해줬다. 준비하는 모습, 야구를 대하는 자세를 봤을 때 ‘너 자신을 더 믿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줬다. 또 ‘내가 봤을 때 너는 분명 목표하는 NPB(일본야구리그)에 갈 수 있다’고 말해줬다. 더 자신을 믿고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KBO리그든 일본이든 어디서든 만날 수 있을만한 선수다. 좋은 인연을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며 “본인 역시 자기 인생에서 큰 경험을 했다고 말하더라”라며 면담 내용을 말했다.

시라카와 케이쇼. ⓒSSG 랜더스 시라카와 케이쇼. ⓒSSG 랜더스

왜 시라카와가 아니라 엘리아스였을까. 이 감독은 “정말 어제(월요일) 저녁까지도 고민했다. 포스트시즌을 생각했다. 과연 포스트시즌을 갔는데 긴박한 상황에서 시라카와를 쓸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다”며 “엘리아스는 앞으로 더 아플 일은 없다고 봤다. 아프지 않는 엘리아스는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 더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국 포스트시즌에 더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누구인가라과 봤을 때 아직은 어리고 경험이 적은 시라카와보다는 경험많은 엘리아스를 택하는게 맞다고 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