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말이야'…평창 도로서 말 4마리 도로 활보

연합뉴스 2024-07-01 21:00:19

사고 지점 일대 교통체증…경찰·소방, 안전조치

도로 활보하는 말들

(평창=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평창에서 말 운반 차량이 넘어지는 바람에 말들이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57분께 말 4마리를 싣고 가던 4.5t 마이티 화물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반 차량 운전자인 40대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말들이 차량 밖으로 나와 도로를 배회했다.

말들이 도로를 활보하면서 사고 지점 일대에는 일시적인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도로서 목격된 말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말들이 도로에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교통 체증이 있었다"며 "불편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도로를 쏘다니는 말들을 가둬놓는 등 이날 오후 6시께 안전조치를 마쳤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도로 배회하는 말들로 인해 발생한 교통체증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