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앞두고’… 원태인-고영표-오원석 등 대거 25명 1군 말소

스포츠한국 2024-07-01 17:31:27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KBO리그 팀들이 대거 선수단 변화를 가져갔다. 특히 원태인, 고영표 등 지난달 30일 선발로 나오면서 전반기 등판 일정을 모두 마친 선발투수들은 조금 일찍 휴식에 돌입했다. 

원태인. ⓒ연합뉴스 원태인. ⓒ연합뉴스

KBO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1일 엔트리 등말소를 발표했다. 등록 없이 총 무려 25명의 선수가 1군에서 제외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고영표와 원태인, 오원석이다. 세 선수는 각각 kt wiz,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의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다.

고영표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뒤 지난달 복귀했다. 복귀전인 지난달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6.1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원태인은 올 시즌 16경기 출전 7승4패 평균자책점 3.16의 준수한 성적을 찍고 있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오원석. ⓒSSG 랜더스 오원석. ⓒSSG 랜더스

오원석은 18경기에 5승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는 한 번밖에 따내지 못했으나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 임무를 다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30일 등판한 LG 트윈스 손주영, NC 다이노스 이재학도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LG는 손주영 포함 김대헌, 김성진, 이믿음, 이우찬 총 5명을 말소했다. NC는 내야수 김세훈을 이재학과 함께 내렸다. kt wiz는 고영표와 함께 투수 김영현, 하준호, 내야수 천성호를 말소했다. 

롯데는 정현수와 이인복, 서동욱을 1군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원태인을 포함해 이날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한 투수 김태훈, 황동재를 말소했다.

한화는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서현과 포수 장규현, 키움은 내야수 김주형과 이승원을 엔트리에서 뺐다. 

김서현. ⓒ한화 이글스 김서현. ⓒ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