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달달' 창녕 햇마늘 본격 출하…전국 최대 생산지 초매식

연합뉴스 2024-07-01 17:00:24

창녕 5개 농협 경매 시작…지난해보다 경매가 소폭 오를 듯

마늘 산지 창녕서 초매식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전국 최대 마늘 산지인 경남 창녕군에서 1일 '2024년 햇마늘 초매식(경매)'이 열려 본격적인 햇마늘 출하가 시작됐다.

이날 창녕·우포·이방·남지·양산농협 등 창녕군 5개 농협은 각 공판장에서 경매를 진행했다.

창녕을 포함해 전국마늘생산자협회에서 마늘을 창녕으로 싣고 와 경매에 나섰다.

경매품은 햇마늘(피 마늘)로, 줄기를 잘라 말리고, 껍질을 벗기지 않은 마늘이다.

올해 1㎏당 평균 경매가격은 기상이 좋지 않았던 2023년의 3천130원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경매가가 다 집계되지 않았지만, 한 농협에서 1㎏당 3천500∼3천700원에 거래됐다.

평균 경매단가는 나머지 농협에서 경매가 마무리되면 집계될 전망이다.

경남 창녕 마늘 초매식

창녕에서는 올해 3천여 농가가 3천485㏊ 면적에서 6만5천971t의 마늘을 생산했다.

전국 최대 재배면적이며, 최대 생산량이다.

창녕 마늘은 깨끗한 수질과 유황분 토지로 맛과 향, 영양소 모두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다.

특히 맵고 달달한 맛이 인기있어 한국맥도날드가 '창녕갈릭버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imag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