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창사 47주년…어명소 사장 "노사 화합으로 위기 극복"

연합뉴스 2024-07-01 16:00:26

한국국토정보공사, 창사 47주년 기념식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어명소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1일 "노사가 화합하고 신뢰하면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 사장은 이날 전주시 덕진구 LX 본사에서 열린 창사 47주년 기념식에서 공사가 마주한 경영 위기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LX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측량수요 급감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110억원)를 기록해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올해도 경영지표 개선이 뚜렷하지 않아 전년보다 더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LX는 경영진 임금 20% 반납과 유휴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펴고 있지만,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지적 측량 수요를 우선 회복해야 경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어 사장은 이날 위기 극복을 위해 지적측량 첨단·효율화, 공간정보사업의 선택과 집중 등 혁신안을 제시했다.

또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일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어 사장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위기를 냉철히 인식하고 과거의 관행·타성에서 과감히 환골탈태하고 혁신해 강하고 건실한 LX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