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이영자, 전원생활 시작…“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푸드테퀸, 이영자)

스포츠한국 2024-07-01 15:23:22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3도 4촌'의 전원생활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이영자는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에 '드디어 드림하우스로 이사하는 날! 3도 4촌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영자는 '3도 4촌'의 시작을 알렸다. 3도 4촌은 사흘은 도시에서 나흘은 농촌에서 머무는 주거 방식을 말한다.

이영자는 “'4촌'을 선택하게 된 건, 자꾸 도시에선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 손뼉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다. 그런데 몸은 안 따라주는데 올림픽 나가는 선수처럼 늘 금메달을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더라"라고 전원생활을 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그러면서 "내가 이제 그런 나이다. 우리 후배들, 살아갈 날이 많은 친구에게 이렇게 물주고 응원해줘야 할 나이인데 계속 누구한테 응원을 받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자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3도 4촌’(사흘은 도시에서 나흘은 농촌)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방송에서 지난 5월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엄마가 5월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팠다. 10년 가까이"라며 가족장을 치렀다고 전했다.

이어 "(농촌에) 이 집을 마련한 이유도 엄마가 도시에 사는 손주들, 그리고 나에게 밑반찬 해주는 게 꿈이었다"면서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 조카들에게 해 주고 싶다. 돈이 아니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