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이 LG화학[051910]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맡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젤렌카는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다. LG화학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068270]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지난해 12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LG화학과 해당 제품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대웅제약은 젤렌카가 출시와 동시에 보험 급여가 적용돼 22만390원(40mg)에 판매되며, 이는 현재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경제적인 약가라고 소개했다.

젤렌카의 적응증은 휴미라와 동일하게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성인 및 소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포도막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특발성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등이고 약품 형태는 내용물이 미리 충전된 주사기 형태와, 펜 형태의 기기를 통해 내용물을 자동으로 피부에 주입할 수 있는 오토인젝터 등 두 가지다.

대웅제약은 LG화학과 2016년부터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의 공동 영업 마케팅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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