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후진한 여성 BJ…”이게 잡혀갈 일” 발언 논란

데일리한국 2024-07-01 11:05:02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한 여성 BJ가 생방송 중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해 비난을 받자 되려 ‘비난받을 일이냐’고 대응해 질타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여성 BJ A씨는 지난달 30일 운전 중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하이패스가 아닌 현금·카드 지급 차로로 진입한 A씨는 “아 잠깐만 잘못 왔다. 어떻게 해. 나 현금 없는데 이거 후진해도 되겠지? 나 현금 없는데 하이패스로 안 오고 현금 내는 데로 왔네. 다시 옮기면 되겠지”라며 후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운전 중 실시간 댓글을 읽으며 전방주시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행동에 시청자들이 비판했다.

이에 A씨는 “왜 그러세요, 여러분. 아니 그게 내가 막 잡혀갈 일은 아니지 않나”며 반박하며 해명 영상을 올렸다. 또 동료 BJ가 사안을 심각성을 강조할 때도 여러 차례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A씨는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데 사고가 안 났다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또 경찰에 자진해 자신의 행동을 알렸지만, ‘사고가 안 났기 때문에 혐의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유턴 및 후진 금지 위반 등은 '위협 운전'에 해당하며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지속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