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3년만에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바티아, 통한의 공동 2위

스포츠한국 2024-07-01 10:13:51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캠 데이비스(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반면 이날 경기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18번홀(파4)에서 1.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통한의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데이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는 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맛본 뒤 3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그는 우승상금 165만6000달러를 받았다.

1타차 공동 2위로 시작한 데이비스는 이날 1번홀(파4)에서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3번홀(파4), 5번홀(파3), 7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대폭 줄였다.

데이비스는 이후 14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데이비스는 흔들리지 않고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바티아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바티아가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했음에도 1.3m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해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은 데이비스의 손에 돌아갔다.

악샤이 바티아. ⓒ연합뉴스 AFP 악샤이 바티아. ⓒ연합뉴스 AFP

바티아는 데이비스 톰슨, 민우 리, 아론 라이와 함께 17언더파 최종합계 271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