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종시에 AI 기반 통합 교통 앱 '이응' 운영

데일리한국 2024-07-01 10:37:43
현대차·세종시 이응 앱,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세종시 이응 앱,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세종시에서 통합 교통서비스앱 '이응'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에서 운영하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을 확대한 것이다. 호출형 버스를 비롯해 자전거, 킥보드, 택시도 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호출형 버스의 경우 인공지능(AI)으로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생성·운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9월 월정액 교통요금제인 '이응패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매달 2만원을 내면 대중교통 이용 금액 중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부터 셔클 플랫폼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AI 기반 호출형 버스로 지난 3년간 세종 1·2 생활권에서 누적 탑승객 163만명을 기록, 여기서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합 공공 교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2021년부터 세종시 시민들과 함께해 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바우처, 패스기능 등을 고도화하는 등 공공교통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