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시 최대 300만원 보상

데일리한국 2024-07-01 10:47:41
LG유플러스가 장기 고객에게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장기 고객에게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B손해보험과 함께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피싱, 해킹, 스미싱, 파밍 등 금융 범죄에 따른 고객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피해 구제에 앞장서며 금융 범죄에 대한 고객의 불안 해소 및 민생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를 대표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험 판매나 중개하는 방식이 아닌 장기 고객 혜택 차원으로 무상 제공한다. 대상은 지난해 11월30일 기준 U+모바일 이용기간이 2년(730일) 이상인 장기 개인 고객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다음날부터 4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기간 만료 시 12월31일까지 재신청 가능하다.

사이버 금융 범죄에 따른 피해 발생 시, 피해 사실을 112로 신고하고 서비스 전용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듀얼넘버’(월 3300원) 혜택도 연 4회 제공한다.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역시 2년 이상 장기 개인 고객에 한해 제공되며, 연말까지 최대 4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장기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많은 사례들을 검토하고, LG유플러스가 고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 장기고객의 로열티 제고를 위해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