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아동에 희망을…월드비전 평화합창제

연합뉴스 2024-07-01 10:00:51

월드비전 평화합창제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합창단은 지진과 내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024 월드비전 평화합창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월드비전 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만 타이베이 화신 합창단, 홍콩 ICQM 호산나 싱어스 등 5개 국내외 합창단원 260여명이 출연한다.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월드비전 합창단과 대만, 홍콩 합창단이 '평화 콘서트'를 통해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을 기원한다.

'평화를 노래해요'를 주제로 5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메인 합창제에는 5개 합창단이 모여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등을 함께 부른다.

6일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되는 송별회를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지난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던 합창제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단됐다가 올해 8년 만에 재개됐다.

김보미 월드비전 합창단 예술감독은 "국내외 소년소녀·청소년 합창단과 함께 평화를 노래하는 뜻깊은 행사가 가능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멋진 화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60년 전쟁의 아픔을 노래로 치유하기 위해 창단된 월드비전 합창단은 1978년 영국 BBC 주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