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 개장…7월 19일부터는 머드축제

연합뉴스 2024-06-29 10:00:22

갈매기광장 앞 80m 구간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풍덩'

대천해수욕장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29일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개장 기간 갈매기광장 앞 80m 구간 펫비치에서는 맹견을 제외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간식 교환소와 반려동물 샤워시설 등도 마련됐다.

다음 달 19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머드흠뻑존이 신설되고, 머드밸리와 머드퐁듀 등 체험 콘텐츠도 도입된다.

머드광장 해변은 머드 온 더 비치(Mud on the Beach)로 꾸며 셀프머드와 머드몹신(Mud Mob Scene)을 운영한다.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모습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 일대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정식 4개 종목(요트·카누·핀수영·철인3종)과 번외 4개 종목(드래곤보트·고무보트·플라이보드·SUP패들보드), 해양·육상체험 15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8∼11일에는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알리고 다채로운 섬 관련 문화와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전국의 섬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오는 길에 준비물은 따로 필요 없다"며 "즐겁게 머물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