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이어 국내서 '파운드리 포럼'…AI 전략 공개 예정

데일리한국 2024-06-28 20:04:22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파운드리 포럼 등을 열고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칩 및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4'를 개최한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고객에 반도체 공정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경쟁력을 알리는 자리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기술 협업을 알리고 서로 네트워킹하는 'SAFE 포럼'도 2019년 10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파운드리 포럼에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박호진 어보브반도체 부사장,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오토모티브 반도체,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나서 AI 솔루션,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커스터머 등과 관련한 발표 세션을 가진다.

이번 행사에선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관련 기술 전략들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파운드리,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AVP·첨단 조립) 등 AI 칩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들과의 AI·저전력 반도체 분야 성과도 소개하고 향후 협력 계획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