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 제왕' 김홍박 교수, 내달 13일 3년 만에 리사이틀 공연

연합뉴스 2024-06-27 00:00:28

'낭만파 쌍두마차' 슈만·브람스 연주…내달 5일엔 첫 음반 발매

김홍박 리사이틀 '슈만 앤 브람스' 공연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내 최정상 호른 연주자인 김홍박 서울대 음대 교수가 3년 만에 리사이틀(독주회) 무대에 선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은 다음 달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김 교수의 리사이틀 공연 '슈만 앤 브람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김 교수의 리사이틀 무대다.

김 교수는 피아니스트 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함께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환상소곡집', '세 개의 로망스'와 브람스의 '호른 삼중주 내림마장조'를 연주한다.

김 교수는 '금관의 불모지'라 불리던 한국 음악계에서 단연 주목받는 인물이다. 동양인은 금관악기 분야에서 취약하다는 선입견을 깨트린 상징적 인물로 통한다.

2014년 런던심포니 객원 수석으로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연주 투어 참여를 계기로 음악계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이번 공연에 앞서 7월 5일 자신의 첫 정식 음반 '슈만 앤 브람스'를 발매한다. 음반에는 리사이틀 공연에서 연주하는 슈만과 브람스의 곡 4개가 수록된다. 박종해와 김재원이 음반에도 참여했다.

김홍박 첫 정식 음반 '슈만 앤 브람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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