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그로운 다이아, 프러포즈용으로 인기…"판매량 93%↑"

연합뉴스 2024-06-18 11:00:15

이데알레 반지와 에떼르넬 반지를 약지에 끼고 있는 모델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알로드는 올해 프러포즈용 1캐럿 반지 제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포즈용 1캐럿 반지가 알로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7%에서 올해 53%로 높아졌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로 성분, 굴절률, 경도 등 물리·화학적 특성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업계는 최근 고물가에 결혼 예물로 천연 다이아몬드를 고집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혁 알로드 대표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3개월치 월급을 모아 프로포즈 반지를 구매하는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예산 여유가 생겨 프로포즈 반지 외에 목걸이와 귀걸이까지 함께 구매하는 편"이라며 "최근 국내에서도 비슷한 변화의 흐름이 보인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