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종전에 요키치 출전…MVP 후보 자격 갖춰

연합뉴스 2026-04-14 00:00:28

사상 첫 리바운드·AS 1위…'1순위 후보' 길저스알렉산더 대항마로

MVP 후보 자격 얻은 덴버의 요키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정규리그 최종전에 출전하며 최우수선수(MVP) 후보 자격을 갖췄다.

요키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3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덴버의 128-118 승리에 기여했다.

덴버의 플레이오프(PO)행이 일찌감치 확정된 만큼 결과보다 요키치의 출전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NBA는 6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만 MVP, 올-NBA팀, 신인상 등 개인상을 받을 자격을 준다. 요키치는 이날 경기 전까지 64경기에 나섰다.

덴버는 PO에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도 요키치는 출전시켰다.

요키치는 오른 손목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전해 전반에만 18분 15초를 소화하고 후반엔 아예 쉬었지만, 더블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내며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줬다.

요키치는 올 시즌 평균 34여분을 뛰면서 27.7점, 12.9리바운드 10.7어시스트를 올렸다.

MVP 경쟁에서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요키치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와 함께 대항마로 거론된다.

특히 요키치는 NBA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평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막판 '가산점'을 받는 분위기다.

요키치는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세 차례(2020-2021, 2021-2022, 2023-2024)나 MVP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PO 대진도 확정됐다.

각 콘퍼런스 1~6위는 PO에 직행하고, 7~10위는 PO 진출권 2장씩이 걸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서부 1번 시드는 2연패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가, 2번 시드는 샌안토니오가 가져갔다.

긴 암흑기를 끝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동부 1번, 2023-2024시즌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 2번 시드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