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19일 창원서 기념행사 개최

연합뉴스 2026-04-14 00:00:24

이원수 작가 친일 행적 두고 논란…공연·체험 위주 진행

창원시청 전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하는 유명 동시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와 사단법인 고향의봄기념사업회 등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창구 중동 특설무대(의창파출소 옆 광장)에서 '창원 고향의 봄 잔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지역사회에서는 이 작품을 쓴 아동문학가 이원수(1911∼1981)의 과거 친일 행적을 근거로 행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는 작가가 친일 작품을 내놓기 이전인 1926년 발표한 작품의 예술성·문화성과 추후 친일 행적은 분리해 봐야 한다며, 공연·체험 위주의 기념행사 개최를 결정했다.

이원수가 유년기를 보낸 창원에서는 고향의 봄을 소재로 한 전시회 등이 매년 열려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눗방울쇼, 어린이 끼자랑 대회,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수상작 전시, 난타공연, 가족 동요 부르기 대회, 어린이 벼룩시장, 고향의 봄 파우치 만들기, 꽃풍선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