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에 마이클 로젠…이금이 수상 불발

연합뉴스 2026-04-14 00:00:22

그림 부문은 中 차이가오 수상…이금이 2회 연속 최종후보 올라

안데르센상 수상한 영국 작가 마이클 로젠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동화작가 이금이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안데르센상 글 부문 수상자로 영국 작가 마이클 로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로젠은 30년간 세계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받은 명작 동화 '곰 사냥을 떠나자'의 작가로 국내에 알려져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담은 '내가 가장 슬플 때'도 로젠의 작품이다.

이금이 작가는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2회 연속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작가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등 3부작을 비롯해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허구의 삶' 등을 펴냈다.

이금이 작가, 연합뉴스와 인터뷰

올해 글 부문에는 마이클 로젠, 이금이 작가와 함께 이란의 아마드 아크바푸르, 칠레의 마리아 호세 페라다, 프랑스의 티모테 드 퐁벨, 미국의 팜 무뇨스 라이언 등 6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림 부문 안데르센상은 중국 작가 차이가오가 수상했다.

그림 부문에는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핀란드의 다 본데스탐, 라트비아의 군데가 무지칸테, 이집트의 왈리드 타헤르, 아르헨티나의 마리아 베르니케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IBBY는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ro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