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폭발' 청주 봉명동 식당 주인 "왜 사고 났는지 모르겠다"

연합뉴스 2026-04-14 00:00:16

합동 감식서 가스 누출 원인 확인 안 돼…호스 중간 밸브는 유실

청주 음식점서 LP 가스 폭발…관계기관 합동감식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인근 주민 15명의 부상과 아파트단지 유리창 등 재산 피해를 유발한 청주 봉명동 식당 가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였으나 이렇다 할 가스 누출 원인은 특정하지 못했다.

13일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이 진행한 합동 감식에선 180㎏짜리 LP 가스통에서 누출이 발생한 정황이 확인됐다.

가스통은 밸브가 열린 채 성에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가스 호스 중간 밸브는 폭발로 유실돼 잠금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화구의 밸브는 잠겨져 있던 상태였다.

가스안전공사는 호스 자체 결함으로 누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호스에 대한 정밀 감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업주 A(40대)씨는 경찰과 소방당국에 "전날 저녁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마치고 퇴근했는데 왜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가스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LP 가스 공사 시공업체를 상대로도 부실시공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chase_are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