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르헨티나 현역 축구선수가 기내에서 폭탄 테러 협박을 한 혐의로 소속 구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헤수스 다비드 에밀리아노 엔드리치(32세)는 아르헨티나 2부 리그 '힘나시아 후후이' 소속 축구선수인데요.
11일(현지시간) 북서부 후후이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비행기가 이륙하려 할 때 "폭탄"이라고 외쳤습니다.
즉시 보안요원이 투입됐고, 엔드리치는 손목에 수갑을 찬 채 기내에서 끌려 나왔습니다.
신고 접수 후 폭발물 수색을 위해 모든 승객이 대피해야 했고 항공편은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 사건 여파로 다른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승객 1천2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드리치가 기내에서 "폭탄"을 외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승객 한 명은 SNS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이 바보를 아는 사람이 있나요?" "방금 가족들 주말을 완전히 망쳐놨다"라고 비난했습니다.
항공사 플라이본디는 "책임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드리치의 소속팀은 성명을 통해 "사실 규명을 위해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단주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엔드리치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엔드리치가 농담을 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날 세계가 처한 상황에서 이런 종류의 농담은 용납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구혜원
영상: X @ElExpresoJujuy·@todonoticias·@Poggi·@flybondioficial·인스타그램 @oficialgyejujuy·Gimnasia y Esgrima de Juju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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