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전략경제자문단 출범…"제2 엔비디아 생태계 조성"

연합뉴스 2026-04-13 16:00:05

구윤철 "주요국, 경제·안보 직결 첨단기술 위해 사활 걸어"

구윤철 부총리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재정경제부는 13일 전략산업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경제자문단 총괄위원회'를 출범하고,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반도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바이오, 에너지, 방산, 우주·양자 등 6개 분과의 민간전문가 등 47인으로 구성된다.

구 부총리는 "산업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고 주요국들이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AI·바이오· 방산·우주 등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우리 경제 체제를 혁신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이 시장과 산업으로 연결돼 제2의 엔비디아, 팔란티어 같은 혁신기업이 끊임없이 나오는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세제 지원, 인재 육성, 공공수요 창출 등 정책 수단이 산업별 특성에 맞게 배분되는 최적의 정책 패키지(policy mix)를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대결로 시작된 '인식(Perception) AI 시대'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AI 산업은 공학도 중심의 'AI 모델 개발 시대'에서 24시간 디지털 AI 비서가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제조 AI 혁신국가,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의 중추 국가, AI 융합을 통한 세계 최고의 AI 경제사회를 구축하도록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각 분과위원장 등 참석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고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상황에서 AI 전환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s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