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저축하는 청년, 신용점수·금융이해도 더 높아"

연합뉴스 2026-04-13 16:00:03

2025년 청년금융 실태조사…청년도약계좌 가입·미가입자 비교

서민금융진흥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 지속적으로 저축해온 청년이 미가입 청년보다 신용도와 금융이해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청년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금원은 지난해 11월 27일∼12월 8일 전국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소비, 월평균 카드 사용액, 대출 경험 비율, 신용평점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 가운데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59.6%였다. 또 계좌 가입 청년의 평균 신용점수는 876.2점으로, 가입자와 미가입자를 모두 합친 전체 청년층 신용점수(814.1점)보다 62.1점 높았다.

자신의 신용점수를 인지하고 있는 비중도 계좌 가입 청년은 63.4%로 미가입 청년(51.3%)보다 높았다.

금융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한 5개 문항을 모두 맞춘 비중이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경우 28.1%로 미가입자(24.6%)보다 높았다. 가령 '정기예금 1년 수익률'을 맞춘 정답률은 가입 청년의 경우 68.6%, 미가입 청년은 61.1%로 차이를 보였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평균 연 소득은 3천650만원으로 전체 청년층의 평균 연 소득(3천184만원)보다 높았다. 이는 개인 과세소득이 있는 청년만 가입할 수 있다는 가입 요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평균 저축·투자 액수도 계좌 가입 청년(110만5천300원)이 미가입자(82만9천600원)보다 약 28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천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올해 6월 중으로 만기는 줄이고 정부 기여금 지급 비율은 확대해 '청년미래적금'으로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청년층 신용평점 분포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