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세종 이전 앞두고 전문가 논의…"세계 속으로 인식 지평 넓힐 것"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계 문화를 다루는 박물관의 역할과 향후 방향을 고민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와 함께 이달 23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세계문화박물관의 미래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세종 이전 및 신관 개관을 준비하면서 '세계로 열린 창'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세계 문화를 아우르는 박물관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학술대회에는 프랑스, 카타르, 호주, 싱가포르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의 브누아 드 레스투알 연구교육부장은 다양한 민속 문화 유물을 다룬 경험을 소개하고 세계문화 컬렉션 정책을 설명한다.
김창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문화 자료 수집과 해석 방향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다인종·다종교 사회인 싱가포르에서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 영상 문화를 다루는 호주국립박물관 사례 등 관람 서비스 변화도 함께 고민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4일 개관 80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1946년 4월 25일 국립민족박물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박물관은 1979년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이름을 변경했고, 1993년 경복궁 인근의 현재 위치로 옮겨 운영 중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1986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7천360만3천265명에 달한다.
장상훈 관장은 박물관 소식지인 '민속소식'에 올린 기념사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오랜 축적을 기반으로 이제 널리 세계 속으로 인식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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