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NGO 6곳-코이카, 레바논 분쟁지 지원…13억원 투입

연합뉴스 2026-04-13 12:00:15

'2025년 RAPID 레바논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포함한 국내 NGO 단체 6곳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레바논 분쟁 지역에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라피드(RAPID)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긴급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2024년 이후 팔레스타인 등 중동 분쟁 지역에서 5만8천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레바논 인도적 위기 대응에는 이들 단체 등이 함께 마련한 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레바논 실향민 3만 명을 대상으로 ▲ 긴급 식량 및 위생용품 배분 ▲ 다목적 현금 지원 ▲ 바우처 카드 배포 등 생존과 직결된 필수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식 대피시설 밖에 머무는 위기 영향 및 실향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다목적 현금지원을 추진한다. 레바논 정부와 협력해 지원이 시급한 가구를 선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 이후 공식 등록된 실향민은 120만여명으로 이 중 아동이 35만명에 달한다.

권정화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 2팀 팀장은 "다목적 현금지원 등 가장 시급한 구호 활동을 신속히 전개해 아동이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hlamaz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