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LG·kt는 나란히 주중 3연전서 '10승 선점' 도전
삼성 최형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까지 '-1'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선 '3강'은 LG 트윈스와 kt wiz,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다.
개막하기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세 팀은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순위표 상단을 점령했다.
특히 개막 3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LG,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줬던 삼성은 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준 팀이다.
LG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를 만나 6경기를 쓸어 담는 등 최근 7연승을 달렸다.
9승 4패로 kt와 공동 1위다.
이들을 반 경기 차로 따라가는 삼성도 NC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고,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기세가 거세다.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삼성의 주말 3연전은 초반 상위권 구도를 판가름할 중요한 일전이다.
최근 2년 동안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6승 1무 15패로 LG의 근소 우위다.
LG는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구위를 회복했고,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12일 무사히 복귀전을 치른 터라 두 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주중에는 나란히 시즌 9승을 거둔 LG와 kt가 '10승 선점 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kt는 창원NC파크에서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연도별로 10승 선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43차례 중 18회(1982∼1988년 전후기 리그, 1999∼2000년 양대 리그 제외)로 41.9%에 이르며,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는 43차례 중 13회로 30.2%다.

지난 시즌 10승을 선점하고 통합 우승을 이룬 LG는 2년 연속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kt는 2021년 9승에서 2연패 해 10승 선점을 놓쳤으나 그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두 팀의 시즌 10승 사냥을 막아야 할 롯데 자이언츠와 NC는 승리가 간절한 팀이다.
롯데는 개막 2연승 뒤 7연패로 급추락하다가 지난주 3승 3패로 간신히 낙하산을 폈다.
NC는 지난 4일까지 6승 1패로 공동 1위였다가 6연패에 빠졌다.
NC와 비슷하게 7승 1패에서 지난주를 시작했던 SSG 랜더스는 5연패를 당했다.
SSG는 주중 두산 베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한화 이글스와 치른 지난 주말 방문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하위권에서 벗어난 KIA 타이거즈는 광주로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여 3연전을 벌인다.
현재 6승 7패인 KIA의 최소 목표는 키움과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승률 5할을 회복하는 것이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현재 통산 2천599안타를 친 삼성 최형우는 한화를 상대로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를 정조준한다.
통산 최다 안타 타이틀을 보유한 손아섭(한화·2천618안타)은 현재 퓨처스(2군) 리그에서 뛰는 터라 최형우와 간격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주말에는 LG-삼성의 대구 경기를 포함해 잠실(KIA-두산), 창원(SSG-NC), 부산(한화-롯데), 수원(키움-kt)에서 일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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