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추진' 베네수 야권 "차기 대선서 마차도 지지"

연합뉴스 2026-04-13 10:00:07

마차도 "곧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것"…야권, 임시대통령 임기 종료 후 조기대선 압박

야권지도자이자 작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베네수엘라 야권연합(PUD)은 12일(현지시간)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차기 대선의 단일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과 현지언론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야권연합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해외에 체류 중인 마차도는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해 "곧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전국을 순회할 것"이라며 "국민은 지금 당장 선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귀국 날짜를 언급하진 않았다.

특히 그는 "독립적이고 투명하며 전문적인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의 창설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후 발생한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기 대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헌법상 대통령의 일시적 부재 시 부통령은 최대 90일간 대행직을 수행할 수 있으며, 국회 승인을 얻을 경우 9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시대통령직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지난 3일 임기가 끝났으나 추가 연장을 위한 국회 동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마두로 축출 후 임시대통령을 맡으며 석유·광산 등 핵심 자원을 해외 자본에 개방하며 미국 등 국제사회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