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 "선발진 더 좋아질 것…최준용 구위 좋아"

연합뉴스 2026-04-12 15:00:02

롯데 자이언츠 좌완 김진욱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선발 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을 내달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앞으로 선발 투수들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이 기대했던 것보다 잘 던졌다"면서 "1선발(엘빈 로드리게스), 2선발(제러미 비슬리)이 지난 경기 때 좋지 않아서 이번 경기도 좋지 않으면 부담감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잘 끊어주면서 본인들도 확신이 생겨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8일 kt wiz전과 10∼11일 키움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1점씩만 준 덕에 승리를 거뒀다.

8일 kt전엔 좌완 김진욱이 8이닝 1실점, 10일과 11일 키움전엔 로드리게스, 비슬리(이상 우완)가 각각 8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진의 호투 이후엔 우완 최준용이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최준용은 8일 kt전부터 3경기 연속 출전해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안타와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으며 2세이브를 올렸다.

김 감독은 "최준용이 구위와 변화구가 좋고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잘 던지는 편"이라며 "마무리 투수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는데 잘 던져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엘빈 로드리게스

키움과 3연전 마지막 날 롯데 선발은 우완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이번 시즌 2경기 선발 등판해 1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안타 11개, 사사구 7개를 내줘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선발진의 호투로) 박세웅이 잘 던져야 하니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부담 안 갖고 던졌으면 좋겠는데 성격상 모르겠다. 오늘 던지는 거 한 번 봐야 한다"고 했다.

95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키움 우완 에이스 안우진은 한국 최고의 투수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안우진은) 대한민국 최고 투수 아닌가"라며 "(타자들이)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건 아닌데 그냥 안우진이라는 걸로 알고 타석에 들어갈 것이다. 안우진 같은 좋은 투수들은 안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mov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