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국어책임관 우수 기관 선정…국어 바르게 쓰기 모범

연합뉴스 2026-04-12 10:00:05

연간 1천여건 공공언어 감수, 어려운 행정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꿔

경남도교육청 전경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어기본법'에 따라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이 제출한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을 토대로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도교육청은 2022년 우수, 2023년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2025년에도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려 '국어 바르게 쓰기' 모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도교육청은 2022년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국어전문가를 채용하며 선도적 행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본청에서 생산하는 보도자료, 소식지, 각종 책자 등 연간 약 1천여건의 공공언어를 감수하며 도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정비하는 데 앞장섰다.

올해는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도교육청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통해 실생활에 밀접한 용어들을 쉽게 바꾸었다.

안내 데스크는 '안내하는 곳'으로, 미디어 파사드는 '외벽 영상', 자료 검색 키오스크는 '자료 검색기' 등으로 쉽게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공모전을 통해 '모더레이터'를 '이끎이'로 바꾸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언어 순화 문화를 확산시켰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어 교육 활동도 진행했다.

10개 학교 '우리글 길라잡이 동아리'를 지원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의 언어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도왔다.

지난해 민관 협력으로 개최한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는 도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박한규 홍보담당관은 "이런 성과는 경남교육청 구성원 모두의 국어 사랑과 올바른 국어 사용을 위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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