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창립 60주년…글로벌 산업 지형 대응 '미래 비전' 실행

연합뉴스 2026-04-12 09:00:05

국내 최다 인증서 발행 등 성과…"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끝까지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오는 13일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KTL은 창립 60주년을 기점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지형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비전 실행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1966년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설립한 한국정밀기기센터를 전신으로 하는 KTL은 지난 60년간 국가 경제 발전의 궤를 같이하며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 안전 확보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왔다.

설립 당시 30여명에 불과했던 임직원은 현재 약 1천2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국내외 23곳의 거점을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했다.

2015년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KTL은 지역 특화산업 발굴과 시험평가 기반 구축 등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KTL의 핵심 역량은 교정, 인증, 시험, 검사 등 제품의 안전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시험인증'이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기술 패스포트' 역할을 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무역기술장벽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 우리 수출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이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규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해외 규제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실시간 연계를 강화한다.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교역국의 규제 법령 분석과 1대 1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성장세도 뚜렷해 국내 기관 중 가장 많은 국제전기기기 상호인증제도 인정 규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최다인 846건의 인증서를 발행했다.

전 세계 58개국 190여 개 기관과 맺은 네트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다.

KTL은 앞으로도 해외인증 취득 전(全) 주기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과 해외 기관과의 상호 인정 확대를 통해 시험인증 절차 간소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KTL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지형에 발맞춰 전방위적인 기술 혁신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서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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