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타결 안돼도 상관없다"…中 '이란지원' 경고

연합뉴스 2026-04-12 08:00:07

"이란과 매우 심도 있게 협상 중"이라면서도 과도한 기대 경계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심도 있게 협상 중이라면서 타결이 되지 않아도 상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이란과 매우 심도 있게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과 합의가 되는지는 내게 상관 없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밤 12시를 넘겨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에 충분히 유리한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해 기대를 축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해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보낼 경우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함을 통과시키며 기뢰제거 작전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두어개의 기뢰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거기) 기뢰제거함이 있다. 우리는 해협을 쓸어버리고 있다"고도 했다.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