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담긴 과학…대한민국과학축제 부산서 개막

연합뉴스 2026-04-12 00:00:11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6 대한민국과학축제 with 부산과학축전'이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역별로 분산됐던 과학축제가 올해 통합돼 전국 4개 권역별 순회 개최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을 시작으로 충청권(4월 17∼19일 대전), 수도권(4월 24∼26일 경기도 일산), 호남권(10월 16∼18일 전북 전주) 등 4개 권역으로 이어진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부산과학축전은 '과학의 맛-AI도 요리한다'를 주제로 부산의 대표 먹거리에 담긴 과학 원리를 조명하고, 인공지능(AI)이 시민의 일상과 산업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 '공존의 미래'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울산과학기술원 등 전국 주요 과학기술 분야 107개 기관이 참여해 154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장은 '달콤 놀이터', '상큼 연구소', '짭짤 실험실', '감칠 수다방', '쌉싸름 탐구실'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된 주제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제25회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곽민석 국립부경대 화학과 교수와 오진우 부산대 휴머노이드후각디스플레이센터장이 과학상과 공학상을 받았고, 최일훈 명진초등학교 디지털정보부 교사가 과학교사상을 받았다.

곽 교수는 핵산 생체고분자를 이용한 질병 치료용 바이오 소재와 초음파의 화학적 플랫폼 연구를 인정받았고, 오 센터장은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원천기술로 냄새의 디지털화와 질병 조기 진단 체계 구축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사는 과학동아리와 영재·발명 교육활동과 지도를 바탕으로 미래 과학인재 양성과 부산의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부산과학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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