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우리카드 새 사령탑에 '레전드' 박철우 감독대행 승격

연합뉴스 2026-04-11 16:00:05

대행으로 14승4패 눈부신 성적 지휘…준PO 거쳐 PO까지 진출

선수들을 격려하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새 사령탑으로 이번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한 '레전드' 박철우(41) 감독대행이 자체 승격했다.

우리카드는 11일 팀을 '봄 배구'로 이끈 데 이어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준PO) 관문을 뚫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지휘했던 박철우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철우 신임 감독이 대행으로 지휘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 PO에서 2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1, 2차전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특히 박 감독은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14승 4패(승률 77.8%)의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박철우 감독대행 취임 후 우리카드 성적

박철우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남자 배구 '전설' 중 한명이다.

박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거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통산 득점 신기록(7천419점)을 세우기 전까지 이 부문 최고 기록 보유자였다.

그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한국전력에서 총 19시즌을 뛰며 564경기에서 통산 6천623득점을 기록했다.

선수로 뛰던 시절의 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감독(오른쪽)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다가 작년 4월 우리카드의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코치 합류 1년 만에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