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무형문화유산을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문화재단은 11일 용두산공원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2026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8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에 있는 국가 및 시 지정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기존 용두산공원 외에도 사상 르네시떼 광장, 북항친수공원, 부산시민공원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시기에 맞춰 부산의 무형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개막 공연인 11일 오후 2시 용두산공원 무대에서는 동래고무,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 부산의 멋이 담긴 민속예술을 선보인다.
이어 18일에는 르네시떼 광장에서 부산영산재와 가야금산조, 25일에는 북항친수공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와 연계한 아쟁산조 공연이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수영농청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자수장·불화장 등 무형문화유산과 연계한 공예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영어와 일본어 통역 서비스도 상시 제공된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뜻깊은 해를 맞아 부산 무형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