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천614억원 추경 확정…영화티켓 할인·관광업 융자 지원

연합뉴스 2026-04-11 10:00:06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327억…영화제작 지원에 385억 추가 투입

영화·공연 티켓 할인에 312억…관광업계 융자지원금 2천억 추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정부가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지원을 위해 약 4천6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체부 추가경정예산이 총 4천61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인한 문화·체육·관광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우선 경기 침체로 생계를 위협받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327억8천만원을 투입하고, 300억원 규모의 예술산업 금융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청년예술인 공연 지원 예산도 24억원 추가했다.

영화 제작 지원 예산 385억원도 추가 투입된다.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에 260억원이 배정됐고, 독립예술영화에도 45억원의 지원 예산이 새로 편성됐다. 새로 도입한 영화·공연 티켓 할인 제도 시행을 위해선 각각 271억원과 41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의 창·제작 활동 지원 예산에 63억원이 추가됐고, 250억원을 투입해 청년 콘텐츠 모태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관광 분야는 2천억원 규모의 관광사업체 융자지원금을 추가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예산 281억원도 확보했다.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에 숙박할인권을 추가 지급하기 위해 112억원을, 관광 창업·벤처 지원과 청년관광두레 확대를 위해 각각 86억원과 31억원을 투입한다.

체육 분야에선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제도인 '튼튼머니' 예산에 40억원을 추가하고,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예산 62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추경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예술인과 관광·문화 업계의 민생 안정을 지키고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