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개선문' 계획서 공식 제출"

연합뉴스 2026-04-11 09:00:05

링컨기념관과 알링턴국립묘지 사이에 건립…높이 76m에 금박 조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건립하려는 건국 250주년 기념 개선문 그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DC에 건립을 추진중인 '개선문'(Triumphal Arch) 건립 계획서를 미국 미술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개선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모든 미국인을 위한 워싱턴DC 지역의 훌륭한 증축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미술위원회가 공개한 12쪽 분량의 계획서를 인용, 해당 개선문의 높이가 250피트(약 76m)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높이가 250피트로 정해진 것은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높이 99피트(약 30m)인 링컨 기념관의 2배가 넘는다.

개선문 위에는 자유의 여신상처럼 횃불을 들고서 관을 쓴 날개 달린 사람 조각상이 역시 날개를 펼친 2마리의 독수리 조각상 사이에 놓여 있다.

또 아래쪽에는 4마리의 사자 조각상이 개선문을 지키고 있다. 모든 조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박으로 칠해질 예정이다.

개선문 양쪽 상단에는 '신 아래 하나의 나라'(One Nation Under God),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Liberty and Justice for All)라는 문구가 각각 새겨진다.

개선문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를 연결하는 회전교차로 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동쪽으로 링컨 기념관, 서쪽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 지점이다.

min2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