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휴전중 걸프국가 공격 안해" 강하게 부인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쿠웨이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이란이 국가방위군(KNG)의 핵심 시설 여러 곳을 공습해 많은 부상자가 났고 물적 피해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 사우드 알아트완 대령은 이란의 '불의한 침략'으로 이같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안정적으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왕실 직속의 국가방위군은 정규군과 별도 조직으로. 왕실의 안위와 국가 기간 시설을 보호하는 특수 임무를 맡는 군조직이다.
앞서 국가방위군 대변인 자단 파델 준장은 전날 밤 11시께 "국가방위군의 기지 한 곳이 적대적 드론의 공격을 받아 상당한 물적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쿠웨이트 국방부가 이 공격의 주체가 이란이라고 지목한 것이다. 쿠웨이트 현지 언론들은 이 공격이 전날 밤 9∼10시께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0일 오전 낸 성명에서 "(8일 시작된) 휴전 기간 지금까지 어느 나라도 절대 공격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혁명수비대는 "여러 매체가 페르시아만 남쪽 연안 일부 국가들(걸프 국가)의 시설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시온주의 적(이스라엘)이나 미국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군은 실제 공격했으면 떳떳하게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한다"며 "공식 성명으로 발표되지 않은 모든 군사적 행동은 우리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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