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행 길목서 날벼락…NBA 필라델피아 엠비드, 급성 맹장염 수술

연합뉴스 2026-04-10 16:00:10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간판 스타' 조엘 엠비드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가 한창인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에이스' 조엘 엠비드의 전열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엠비드가 휴스턴에서 긴급 맹장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엠비드는 이날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으며, 검사 결과 맹장염 진단을 받아 즉시 수술을 진행했다.

닉 너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엠비드가 전날 연습 때까지는 괜찮았으나 새벽부터 상태가 나빠졌다"며 "팀으로서는 큰 타격이지만 지금은 엠비드가 무사히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평균 26.9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간판 스타 엠비드의 이탈은 PO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에 치명적이다.

동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러있는 필라델피아(43승 37패)는 이날 휴스턴에 102-113으로 패하며 6위 애틀랜타 호크스에 2경기 차로 뒤처지게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밀워키 벅스와의 정규리그 단 2경기를 남겨둔 필라델피아는 현재 순위상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 진출을 타진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내주 곧바로 시작되며 14일(이하 현지시간)에는 7·8위 결정전이, 15일에는 9·10위 결정전이 각각 열린다.

에이스의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 포스트시즌을 맞이하게 된 너스 감독은 "우리는 프로답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전력 안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