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부터 장항습지까지'…고양 'DMZ 평화의 길' 17일 개방

연합뉴스 2026-04-10 16:00:08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오는 17일부터 '2026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장항습지 생태 코스를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양 'DMZ 평화의 길'

탐방의 시작점은 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고대 군사·물류의 중심이던 행주산성과 행주나루에서부터 조선시대 행호관어도까지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담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DMZ 평화의 길 고양 테마 노선의 백미는 단연 장항습지이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만큼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곳은 그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왔다.

하지만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을 통해 탐방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습지의 독특한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DMZ 평화의 길 고양 코스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점은 '공간의 재해석'이다.

과거 긴장감이 감돌던 군 초소 막사가 시민들을 위한 쉼터 나들라온으로 재탄생했는데, 나들라온은 DMZ의 기록을 담은 갤러리와 디오라마 전시로 꾸며져 탐방객들에게 휴식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테마 노선은 정발산역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3회(수·금·토요일) 운영하며 7월과 8월 중에는 혹서기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 또는 모바일앱으로 참가일 기준 8일 전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회당 참가인원을 40명까지 확대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항습지의 생태 보존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양을 방문한 탐방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