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금융위원장과 면담…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논의

연합뉴스 2026-04-10 16:00:04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면담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국 내 투자 확대와 글로벌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암참이 지난 3월 첫 금융 부문 특별보고서인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를 발간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금융 규제가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 갖는 주요 격차를 진단하고,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기조와 연계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국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한국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최근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흐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등은 이런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100개 미만 수준인 한국의 아·태 지역 본부를 1천개까지 확대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암참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암참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그간 정책 노력과 금융 산업 혁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제39차 글로벌금융센터지수에 따르면 서울이 10위권 내로 진입(8위)하고 부산이 역대 최고 순위(23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국제사회에서 한국 금융 부문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우리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외국인 투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MSCI 선진지수편입 로드맵'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한국 금융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