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부화…지자체 복원사업 성과

연합뉴스 2026-04-10 14:00:07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우포따오기 390마리 자연에 방사

올해 첫 부화한 창녕 우포따오기

(창녕=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6일 올해 첫 부화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부화한 따오기는 2017년생 수컷과 2020년생 암컷 번식 쌍이 장마분산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처음 산란한 알이 28일 만에 부화한 것이다.

군은 새끼 따오기를 위해 미꾸라지와 민물 새우 등으로 만든 이유식을 직접 제조해 공급한다.

온도와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8주간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친 뒤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군은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 방사를 시작해 현재 390마리를 자연에 돌려보냈다.

다음 달에는 야생성이 강한 따오기 50마리를 추가로 방사할 계획이다.

군은 2009년부터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경남도와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봄과 함께 전해진 우포따오기 첫 부화 소식이 군민들 삶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체계적인 증식과 훈련을 통해 야생 방사와 자연 안착이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