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종전협상 최대 변수는 트럼프에 속삭이는 네타냐후?

연합뉴스 2026-04-10 13:00:09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첫날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한다며 레바논을 맹폭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진 사람은 303명이고, 부상자는 6천92명입니다.

지난 3월 2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망자는 1천888명, 부상자는 6천9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이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레바논도 휴전 대상이라며 헤즈볼라를 제외한 협상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레바논 대공습은 11일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란의 휴전 파기 또는 종전 협상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공격을 자제할 거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며 "그(네타냐후)는 그것(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이다. 우리는 좀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 측에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개시해달라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전 조건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 휴전 이후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겨우 11척입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당국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 이행을 전제로 하루에 15척 이하로만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첫 회담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됩니다.

협상단 수석대표는 미국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각각 나설 예정입니다.

제작: 임동근 김혜원

영상: 로이터·X @visegrad24·@JBreakingNews·@Osint613

dk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