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초 국가 비축유 20일분 추가 방출

연합뉴스 2026-04-10 13:00:08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다음 달 초 국가 비축유 약 20일분을 추가 방출한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0일 중동 정세 대응을 위해 연 각료회의에서 국가 비축유 추가 방출을 결정하고 5월 상순 이후 원유의 안정적 공급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6일 민간 비축유 15일분을 방출한 데 이어 26일 자국 소비량의 한 달 치 국가 비축유 방출을 시작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차 방출 결정에 앞서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합쳐 역대 최대인 약 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 상순부터 해당 비축유가 소진되는 시점이어서 추가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정전 합의 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 건설이나 자동차 정비에 쓰는 도료용 시너나 녹차 생산용 중유 공급 우려를 해소할 것을 지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해외에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일본 녹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721억엔(약 6천700억원)에 달했는데 최근 불어닥친 고유가에 녹차 생산용 중유 공급이 우려되면서 일본 농림수산성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지바현 원유·석유제품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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