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헝가리 총선을 사흘 앞둔 9일(현지시간) '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향해 또다시 노골적인 지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헝가리 국민을 향해 "선거일은 2026년 4월 12일 일요일이다. 나가서 오르반에 투표하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친구이자 투사, 승자다. 그리고 총리 재선을 위해 나의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받는다"며 "오르반은 위대한 헝가리 국민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나는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내가 미국을 위해 그러하듯, 위대한 조국과 국민을 사랑하며 지칠 줄 모르고 싸운다"며 "양국이 성공과 협력을 위한 이 굉장한 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그와 계속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오르반 총리에 대한 지원사격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초에도 트루스소셜에 지지글을 올렸다.
또한 2월 중순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지난 7일에는 JD 밴스 부통령을 헝가리에 보내면서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2010년 집권 이후 최고 권력을 유지해온 오르반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패색이 짙은 상황이다.
현지 여론조사 결과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의 지지율은 이달 1일 기준 평균 42%로 야당인 티서(평균 지지율 47%)에 5%포인트 정도로 뒤지고 있다.
min22@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