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전시물 3점 수정…"의거 숭고한 가치 정확히 알리겠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립3·15민주묘지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권고를 수용해 전시물 속 3·15의거 희생자 수를 16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오는 19일까지 마무리한다.
10일 국립3·15민주묘지에 따르면 묘지 측은 그동안 '12명'으로 표기돼 논란이 일었던 주요 전시물들을 진실화해위의 진상규명 결정에 맞춰 전면 수정할 방침이다.
수정 대상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민주묘지 내 '마산 3·15의거 희생자-12인의 영정', '마산 3·15의거 12열사 공적', '다시 태어난 12열사' 등 전시물 3점이다.
그동안 이곳 전시물에는 1960년 의거 당시 집계된 12명만 기록돼 왔다.
이후 1961년과 1963년 총상 치료 도중 숨진 희생자 2명과 부산에서 원정 온 희생자 2명 등 총 4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나, 지금까지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2023년 12월 관련 자료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하며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 3월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묘지 측은 조속한 시정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민주묘지 관계자는 "희생자분들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시정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15의거는 이승만 정부가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1960년 3월 15일부터 4월 13일까지 옛 마산시에서 일어난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며, 4·19혁명이 일어나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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